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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리핀 Bicol Life

커피콩을 직접 볶다

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열시간 정도
거기에 비콜이 있습니다
굉장히 평화로운 시골이라 할까요
대도시 생활과는 달리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이 더 많은 이 곳에서 지내면서,

유독 커피콩은 있으나 없는 것과 다름없는 상태라

여러 가지 방법들을 시도하고 또 시도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한 번 볶아보자 하고

무작정 생두를 주문해서 인터넷에서 어떻게 볶으면 되는지 알아본 후에 로스팅을 해보았습니다

1차시도.. 2차팝 시작되자마자 끝
 첫 세 장, 너무 크고 넓적한 팬을 골라서 골고루 로스팅하는 데에는 실패 ㅠ

2차시도.. 2차팝 후에 약간 더 중배전 정도까지 해보고 싶었으나 역시 대단히 약한 로스팅에 그쳤습니다
 그래도 작은 팬으로 시도해서 골고루 익히는 데는 성공했네요 ^^

어젯밤 3차로 로스팅할 땐 작정하고 진한 색이 될 때까지 볶았는데요(사진이 없습니다 ㅠ) 맛과 향을 더 잃은 듯한 느낌이었지만, 끝맛은 괜찮더라는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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